기타큐슈에서의 3일 차는 전날 취소했던 골프 라운딩으로 시작해 아름다운 모지코의 밤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비매너 골퍼들 때문에 잠시 불쾌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죠.
두꺼운 골프(ASA C.C) 절정의 샷감, 그리고 아쉬운 매너
전날 취소했던 골프 라운딩을 다시 진행했습니다. 야마구치 ASA C.C 라쿠텐고라 예약홈피에는 번역으로 두꺼운 골프클럽으로 나옵니다. 구글로는 ASA C.C로 찾으시면 됩니다. 첫날처럼 오늘은 처음부터 블루티를 이용했는데, 드라이버 샷이 절정에 달해 전장 6630야드의 화이트 기준 I.P 깃발(230야드 지점) 언저리에 거의 정확히 안착했습니다. 샷감이 너무 좋아 골프 자체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뒷팀의 한국인 어르신들 때문에 기분이 상했습니다. 세컨드샷을 치기 전이나 이동 중에 뻔히 보고 있는데도 티샷을 하는 등 비매너 플레이를 일삼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무례를 하다니요 이러니 한국골퍼 에티켓에 대해 일본 골퍼들 에게서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 일본에서는 앞 팀 카트가 이동하는 것을 내비게이션으로 출발한 것을 확인하고 티샷을 하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인데, 이런 기본적인 규칙조차 지키지 않는 모습에 실망했습니다. 티샷박스에 군데군데 멧돼지의 흙 파헤치기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라운딩은 제 첫 싱글 플레이 골프장 79타(블루티)로 영원히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야경의 핫플 모지코항, 그리고 프린세스피피의 명란 카레
골프를 마친 후 야마구치에서 다시 전날 오후에 들렀던 기타큐슈 모지코로 이동하여 야간의 모지코항을 산책했습니다.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의 야경이 펼쳐져 있어 분위기가 매우 좋았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야경이 보기 더욱 좋았습니다. 엣 날
근대시대의 유럽풍 건물들이 줄지어 있으며 바나나를 특화한 상품샵 들 바나나맨 동상 조용하면서도 분위기가 이국적인 또 하나의 소도시입니다. 낮과 밤이 색 다른 거리의 도시 기타큐슈는 모지코항 이 대표적인 거 같습니다.
저녁 식사는 모지코에서 카레로 유명한 프린세스 피피에서 해결했습니다. 저녁 6시 20분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3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30여분 기다린 끝에 맛본 명란 카레는 정말 일품이었고, 특히 아내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다고 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이곳의 명물 카레를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것을 보니, 진정한 모지코의 명물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모지코에서 호텔로 돌아와서 전날 드럭스토어에서 구매 후 카드를 놓고 가서 카드를 찾으러 갑니다. 다행히 점원분께서 보관하였다 영수증 확인 후 카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자카야 맥 일본현지인들의 즐거운 환대
드럭스토어에서 카드를 찾고 도보로 마지막날 밤 회포를 풀기 위해 이자카야 맥을 찾아갑니다 이미 구글로 찾아놨던 술집으로 밤 10시경 방문했습니다. 중년의 반백 남자사장님 남. 녀 한 커플, 남자 2명 사이 빈자리에 자리했습니다. 거의 사케종류의 술을 잔술로 팔며 안주를 서너 가지 먹습니다. 그중에는 고래고기 숙회도 있었습니다. 색다른 맛은 아니고 꼬들꼬들한 식감의 맛이었습니다. 간격이 좁다 보니 간단한 영어로 옆자리 커플 남자와 대화를 하고 골프관광 온 얘기며 취미가 사이클 타는 거에 하다 보니 여자분은 자기가 주문한 사케를 맛보라고 저희에게 권해 주더군요 그래서 답례로 사케 한잔을 주문해 주고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기타큐슈 가시면 한번 들려도 좋습니다. 속 풀이로 근처 라멘집을 찾아가서 라멘을 처음으로 먹습니다. 카드도 안 돼서 근처 ATM기 에서 1만 엔 인출해서 유부와 삶은 계란에 라면 맥주 1병 서빙은 동남아 여자분 주인장은 젊은데 무뚝뚝 꼬리꼬리한 육수냄새가 가게전체에 진동하는 맛도 저한텐 정말 짜서 면만 건져먹고 나왔습니다.
이로써 기타큐슈의 여정이 마무리되네요 숙소 근처의 골프장으로 동선을 계획했으면 더욱더 시간을 알차게 보냈을 텐데
많이 못 가본 데가 많았습니다 다음에 일정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