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다시 한번 후쿠오카로 골프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벌써 두 번째 일본 여행인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즐거운 추억 가득한 2박 3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2024년 5월 28일부터 30일까지의 여정, 지금부터 1일 차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후쿠오카 공항 가이드: 산뜻한 시작과 입국 심사 경험
후쿠오카 공항(FUK)은 일본 규슈의 관문이자 도심과 매우 가까워 여행객들에게 탁월한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공항으로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이 하루 종일 활발하게 운항됩니다. 공항 교통편으로는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데,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하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한 후 지하철로 갈아탑니다. 후쿠오카 공항역은 국내선 터미널 바로 아래에 있어 지하철을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하카타역까지 약 5분, 텐진역까지 약 10분 소요됩니다. 버스는 고속버스 및 시내버스 노선이 국제선과 국내선 터미널 모두에서 하카타역, 텐진, 다자이후, 그리고 규슈의 다른 지역을 포함한 해당 지역 어디든 연결됩니다. 택시는 국제선 터미널 1층과 국내선 터미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오전 8시 45분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을 때 입국 심사대에서 펼쳐진 광경에 즉시 감탄했습니다. 외국인 여권 소지자 줄은 1번과 2번 게이트, 단 두 개의 부스만 이용할 수 있었던 반면, 한국 여권 소지자 줄은 3번부터 16번 게이트까지 놀랍도록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일본 여행 시 한국 여권을 소지하는 것이 얼마나 편리하고 강력한지 분명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카운터 배정의 명백한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저는 30~40분 만에 꽤 빠르게 입국 심사를 마치고 셔틀 서비스를 통해 니폰 국제 렌터카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그날 아침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마지막 승객이었는지, 제가 탑승하자마자 셔틀버스가 바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9시 50분, 사무실에서 차량 인수 절차를 완료했고, 마침내 클럽으로 가는 로드트립이 시작되었습니다.
후쿠오카 국제 C.C.에서의 황제 골프를 시전 하다.
11시쯤 클럽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플레이 전에 점심을 먹고, 12시 40분부터 후쿠오카 국제 나나미타 아웃 코스(36홀)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그쳤다 반복해서 얼굴에 미스트를 뿌려 주듯이 시원했고, 간혹 해가 비추는 덕분에 쾌적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9홀을 마치고 발생했습니다. 바로 스루로 나나마 타 인 코스로 가야 했는데, 안내하는 분이 없어 그만 나카야마 인 코스로 진입해 버린 겁니다! 뒤늦게 티 박스를 정리하던 트랙터 기사님 앞에서 후반 티샷을 날리고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죠. (사실 후반 3홀까지는 착오를 몰랐어요. 😅)
앞 팀도 없고 뒤 팀도 없어 후반 나카야마 인 코스는 거의 전세 낸 듯 황제 골프를 쳤습니다. 중간에 56도 웨지를 흘렸는데, 스태프가 직접 가져다줄 정도로 한산했네요. 덕분에 여유롭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고, 후쿠오카 국제 C.C. 는 36홀인데도 밀리지 않고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다시 와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었고요! 오후 4시 27분, 18홀 라운딩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텐진에서의 밤과 비싼 오징어회
골프 라운딩을 마치고 텐진 호텔에 체크인했습니다. 호텔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후쿠오카 텐진은 2021년 6월 18일에 그랜드 오픈했습니다 저희는 항상 트윈룸 예약합니다. 미야자키 ART호텔 오래된 호텔투숙 후론 신축급 호텔에서만 예약기준이 생겼습니다.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지하철 공항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이동했죠. 요도바시점 로피아에서 양주와 껌 두 통을 구매한 뒤,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호텔 뒤편에 있던 이자카야였습니다. 후쿠오카는 이자카야에서 살아있는 오징어로 몸통을 그대로 머리와 다리 그대로 원형을 살려 회를 쳐서 주는 포인트죠 그리고 회를 먹은 다음엔 몸통과 다리는 튀김으로 다시 내어 줍니다. 마침 호텔 뒤편에 수조에서 오징어가 팔딱팔딱 뛰는 걸 보고 들어갔죠. 그곳에서 **오징어회(미디엄 사이즈 한 마리에 4,400엔!)**와 다른 회들을 곁들여 술 한 잔을 기울이며 1일 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참고로 전철 승차권은 1인당 210엔인데, 승차권 발매기 종류가 너무 다양해 보니 올 때 JR 승차권을 잘못 구매해서 역무원에게 현금을 지불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
그 표는 환불 안 해주고 돈만 받는 역무원 아줌마 이렇게 후쿠오카에서의 첫째 날 밤이 깊어갔습니다. 다음 날은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되네요!
다음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혹시 후쿠오카 골프 여행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