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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골프 여행: 160여 개 골프장 중 선택하는 방법
홋카이도에는 광활한 대지에 약 160~170개의 골프장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코스 관리 상태가 최고 수준이며 멋진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홋카이도는 워낙 넓기 때문에, 여행의 콘셉트가 "골프와 관광"인지 "골프와 휴양"인지에 따라 지역 선정이 어려울 수 있으며, 자칫 이동 거리가 상당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6월부터 9월까지가 날씨가 완벽하여 방문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하고 상쾌하여 라운딩을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일본 골프장을 직접 10회 이상 경험했고, 골프 클럽 회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추천 골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골프장 선택 기준으로, 아래 소개하는 두 평점에서 3.6점 이상이면 비교적 저렴한 그린피를 기대할 수 있으며, 4.3점 이상이면 매우 훌륭한 골프장이지만 비용이 다소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한국에서 골프를 치는 것보다 경제적입니다.
🚗 렌터카 팁! 렌터카는 자란넷(https://www.jalan.net/rentacar/?ccnt=global_navi 에서 가장 저렴한 것을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분이 가신다면 경차나 소형차도 괜찮지만, "박스카"(박스형 경차)는 언덕길에서 엔진 힘이 부족할 수 있으니 피해 주세요. 홋카이도에서는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게 되므로, ETC 카드와 외국인 전용 고속도로 패스(HEP)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5박 6일 일정이라면 6일권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3개 권역별 추천 골프장: 자세히 살펴볼까요?
1. 삿포로 시내 근교 골프장 (삿포로역 기준)
KITA HIROSHIMA C.C. (기타히로시마 C.C.)
- 평점: 구글 3.8점, 라쿠텐 고라 4.0점으로 나쁘지 않아요!
- 위치: 삿포로역에서 차로 30~40분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 가격: 일요일에도 2인 할증이 없고, 1인당 7,800엔이면 정말 합리적입니다!
- 느낌: 대부분의 후기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6월의 흐리고 선선한 날씨는 라운딩에 더없이 좋았다고 하고요. 한국인 방문객이 많고, 다시 오고 싶다는 분들이 정말 많답니다. 가성비와 만족감을 모두 선사하는 코스입니다!
Gold Sapporo C.C. (골드 삿포로 C.C.)
- 평점: 구글 3.8점, 라쿠텐 고라 4.1점으로 이곳도 좋습니다!
- 위치: 삿포로역에서 차로 40~50분 거리로 접근성이 편리합니다.
- 가격: 6월 주중 2인 기준 1인당 약 9,480엔 정도였으며, 점심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코스: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가 정말 흠잡을 데 없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전반과 후반 모두 시작부터 오르막 내리막 코스가 펼쳐집니다. 이곳은 제가 직접 경험한 구장입니다.♣
UNIDOUBU C.C. (유니도부 C.C.)
- 평점: 구글 4.1점, 라쿠텐 고라 4.2점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 위치: 삿포로역에서 차로 50분~1시간 정도 걸립니다.
- 주변 경관: 경치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가깝지만 주변 풍경이 정말 끝내줍니다.
- 코스: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도 훌륭하고, 탁 트인 시야가 일품입니다. 난이도가 있지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코스이며, 벙커가 꽤 많습니다. 다만 심한 슬라이스나 훅이 나면 OB로 이어지기 쉬운 홀들이 많으니 조심하세요!
A-BRAND C.C. (에이-브랜드 C.C.)
- 평점: 구글 3.9점, 라쿠텐 고라 3.8점으로 무난한 편입니다.
- 위치: 오타루 근처라 편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클럽하우스가 중세 성 테마의 골프 호텔과 연결되어 있어서 숙박까지 함께 해결하기 좋습니다.
- 가격: 6월 주중 2인 기준 1인당 약 5,300~7,000엔 정도로 부담 없는 편입니다.
- 코스: 물론 페어웨이와 그린 관리는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산악형 코스라 홀 간 이동 거리가 꽤 있는 편입니다. 이곳은 제가 직접 경험한 구장입니다.♣
2. 치토세 공항에서 가까운 골프장 (신치토세 공항 기준)
Tomakomai Hokkaido GC (Eagle Course) (도마코마이 홋카이도 GC (이글 코스))
- 평점: 구글 3.9점, 라쿠텐 고라 4.2점으로 좋습니다!
- 위치: 신치토세 공항에서 25분 이내! 게다가 도마코마이 니시 IC에서 놀랍게도 1분 거리라 접근성이 정말 최고입니다! 36홀 규모의 라이언, 이글 코스가 있습니다.
- 코스: 평탄하면서도 적절한 해저드와 좋은 레이아웃으로 즐거운 라운딩을 할 수 있습니다.
- 식사: 그린피가 5천~6천 엔대인데 점심까지 포함되어 있고요, 맛은 보통이지만 많은 한국 팀들이 좋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Nidom Classic C.C. (Nispa Course) (니도무 클래식 C.C. (니스파 코스))
- 평점: 구글 4.0점, 라쿠텐 고라 4.5점으로 인기 코스입니다.
- 위치: 신치토세 공항에서 16분 이내! 역시 도마코마이 니시 IC에서 1분 거리라 아주 편리합니다.
- 가격: 2인 할증, 외국인 할증, 락카 사용료가 추가될 수 있고, 클럽하우스 식대는 좀 비싼 편입니다.
- 편의성: 한국인 스태프가 있어서 소통이 원활하고,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도 아주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 코스: 니스파 IN 코스의 첫 홀은 정말이지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답답니다!
Hokkaido Classic Golf Club (Designed by Jack Nicklaus) (홋카이도 클래식 골프클럽 (잭 니클라우스 설계))
- 평점: 구글 4.5점, 라쿠텐 고라 4.5점으로 매우 높은 명문 코스입니다!
- 위치: 신치토세 공항에서 20분 거리.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18홀 코스입니다.
- 명성: 잭 니클라우스가 자신의 고향을 떠올리며 설계했다고 합니다. 걸작으로 이름난 명문 코스입니다.
3. 관광 지역 산재 골프장
Hokkaido Classic Golf Club Obihiro Maple (Hokkaido Maple G.C.) (홋카이도 클래식 골프클럽 오비히로 메이플 (홋카이도 메이플 G.C.))
- 평점: 구글 4.0점, 라쿠텐 고라 3.9점.
- 위치: 오비히로 지역에 있는 36홀 규모의 골프장입니다.
- 가격 (주말): 1라운드 8,250엔 (점심 및 2인 할증 포함), 추가 1라운드는 5,800엔 (그린피, 카트, 2인 할증 포함)입니다.
- 시설: 정말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럽풍 외관에 호화로운 인테리어, 라커룸, 욕실까지 모든 게 완벽합니다!
- 코스: 메이플 코스(그린 2개)와 클래식 코스(그린 1개)가 있습니다. 페어웨이 양쪽에 해저드나 OB가 있어서 샷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클래식 코스는 난이도가 좀 더 높고, 파3도 길고, 포대 그린에 해저드와 연못이 많습니다.
- 그린 상태: 그린 관리도 잘 되어 있고 난이도도 좋지만, 그린 스피드가 한국 골프장 2.5 정도로 느린 것이 유일한 아쉬움으로 꼽혔습니다.
Noboribetsu Country Club (노보리베츠 컨트리클럽)
- 평점: 구글 4.1점, 라쿠텐 고라 4.6점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 위치: 노보리베츠에 있어서 주변 온천 마을과 아주 가깝게 연결됩니다.
- 주변 관광지: 지옥계곡 온천, 오유누마 연못, 도야호, 시코쓰호 등 주변에 구경할 곳이 많아서 골프와 관광을 함께 즐기기에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 가격 (주중): 1인당 약 13,500엔 (점심 및 2인 할증 포함) 정도였습니다. 라쿠텐 고 라에서는 10,800엔으로 안내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을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이곳은 제가 직접 경험한 구장입니다.♣
Furano Golf Course (Arnold Palmer Designed) (후라노 골프 코스 (아널드 파머 설계))
- 평점: 구글 4.1점, 라쿠텐 고라 평점 4.4로 매우 높고 가격은 저렴합니다 (5만 원대)!
- 운영: 프린스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후라노 지역에 있어서 비에이나 후라노 관광과 연계하기 아주 좋습니다.
- 규모: 36홀 규모의 큰 코스입니다.
- 식사: 레스토랑에서 3가지 기본 메뉴를 제공하는데, 맛도 좋았다고 합니다.
- 가격: 점심 포함 6,600엔, 추가 9홀 플레이는 2,600엔, 1라운드 플레이는 3,600엔입니다.
- 코스 비교: '파머 코스'가 '킹 코스'보다 그린 주변에 벙커가 많아서 좀 더 어렵고, 전장도 약간 긴 편이라고 합니다.
✨ 홋카이도 골프, 그 외에도 좋은 구장 많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기타히로시마 C.C.처럼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는 골프장부터,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곳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위에 나열한 구장뿐 아니라 좋은 구장이 많기 때문에 어느 구장을 가도 실망은 안 하실 겁니다. 전반적으로 코스 관리도 훌륭하고, 특히 6월~9월은 날씨가 최고라서 정말 쾌적하게 라운딩 하기에 딱 좋습니다.
여행 일정을 짤 때는 골프장 선택 시 이동 동선을 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홋카이도가 워낙 넓어서 자칫하면 이동하는 동안 피곤해질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번이 삿포로 여행을 처음이라 갈 곳이 너무 많아 6일 동안 900km 이상의 고속도로를 운행했더군요. 예를 들어, 4일 이내 일정이라면 한 권역에 집중해서 2~3개 골프장을, 6일 이내라면 두 권역에서 4개 골프장 정도로 계획하시면 관광과 골프를 모두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관광 지역 골프장을 포함 시에는 꼭 숙박 일정을 포함시켜서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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